티스토리 뷰

반응형

암,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실

잘못된 방향에서 길을 잃은 암과의 전쟁!

 

 

● 저자 소개

트래비스 크리스토퍼슨 (Travis Christofferson) 
몬태나주립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사우스다코타 스쿨 오브 마인스 앤드 테크놀로지에서 재료공학과 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단 하나의 원인, 단 하나의 치료 Single Cause, Single Cure』가 있다.

 

 책 소개

이 책은 암 치료가 왜 이토록 어려운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집요한 탐색의 결과물이다. 
의학은 지난 100년 동안 숨 막히는 발전을 이루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암 치료에는 왜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일까? 

 

암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 치료는 무려 100년도 더 전에 개발되었다. 
암의 원인을 유전이나 돌연변이에서 찾기보다는 대사의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연구와 주장이 이미 1930년대에 있었다. 
의사와 연구자들은 임상시험을 통해 암이 화학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 대사의 문제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계는 아직도 여전히 화학요법을 표준치료로 채택하고 있다. 
의학계와 과학자들이 잘못된 패러다임에 너무 오래 갇혀 있는 바람에 인류는 이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암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동안 암 연구의 방향이 왜 잘못되었는지, 어째서 그렇게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도 암 치료 개발이 그토록 효과적이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역사적 서술을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크리스토퍼슨은 암 연구가 이토록 헛된 경로를 택한 이유를 밝히고 과학적 측면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학계 전체가 암 치료에 진전이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특히 표준치료로는 거의 효과를 볼 수 없는 암의 경우에는 더구나 대사 기반 치료의 가능성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암 환자가 치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대사 기반 치료의 적용 법을 알려준다. 

 


 목차

- 머리말
- 글을 시작하며

Chapter 01. 암은 어떻게 해서 유전질환으로 알려지게 되었을까
굴뚝청소부 소년들/ 무질서한 염색체/ 암은 전염되는가?/ 바르부르크의 전쟁/ 생명의 비밀/ 그를 지나쳐간 의문/ 모든 것은 안갯속에 있었다

Chapter 02. 화학요법과 지옥의 문
음과 양/ MOPP 요법/ 전면적 치료/ “저 개자식”

Chapter 03. 비약적 발전과 좌절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명멸하는 불씨/ PET 스캔/ 새로운 시대/ 과거의 표적이 새롭게 돌아오다/ 좋은 일, 나쁜 일, 추악한 일/ “내 두 눈으로 직접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아마 믿지 못했을 겁니다.”

Chapter 04. 암흑물질
“이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패러다임의 변화/ 토끼와 거북이

Chapter 05. 왓슨의 변심

Chapter 06. 미토콘드리아 : 과거의 이론이 새롭게 돌아오다
예상과 다른 것들/ 슈퍼 연료/ 천적/ 가장 괜찮은 대상/ 멋진 콘셉트(별 차이 없음)/ 압박-진동

Chapter 07.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 글을 마치며
- 부록 : 대사 요법의 시행과 전문가 목록
제한적 케톤 식이의 시행/ 케톤 식이요법/ 케톤식이 시행 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글루코스 케톤 지수 측정기/ 암 치료를 위한 대사 요법에 능숙한 의사들/ 케톤 식이에 대한 전문 영양사들
-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암에 맞서 싸워온 오랜 전투의 획기적인 전환점

 

암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어쩌면 과학적 기반 자체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할지도 모른다. 
암은 손상된 DNA가 원인인가? 발암물질이 원인인가? 

의학계와 과학자들은 아직도 암의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의학계는 암을 유전질환으로 이해하고 그 바탕 위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해왔다. 
암이 대사의 결함에 의한 질환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책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암 대사 이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대사 이론은 암 치료를 강력한 독성에 의한 전면전이 아닌 부드러운 회복의 과정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든 암세포의 공통적인 취약점인 대사의 기능장애를 활용하여 모든 유형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바로 암 대사 이론의 놀라운 특징이다. 
이 치료법은 암이라는 적에 맞서 싸워온 오랜 전투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밝혀질 것이다.


대사질환으로서의 암에 대한 이해

 

1970년대만 해도 의학계는 암은 곧 정복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 후로 4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암은 정복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도 화학요법 항암치료로 암 환자들이 받는 고통은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에 쏟아부은 예산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이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일이 암 연구, 암 치료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암이 대사질환이라는 생각은 독일인 과학자 오토 바르부르크 Otto Warburg가 1924년에 내놓은 의견이다. 
노벨수상자인 오토 바르부르크의 1930년대 연구는 종양의 초기 대사기능 장애를 암 증식의 계기로 설명했지만 암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만큼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1970~1980년대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피트 페데르센 Pete Pedersen 박사가 이것을 다시 연구하지 않았다면 영영 망각 속에 묻혔을 것이다.
바르부르크의 발견은 이런 것이었다. 
암세포는 도착적인 에너지 생성 방식을 가지고 있다. 
암은 글루코스가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의 일부를 생략한다.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유산소 호흡이라는 효율적인 과정 대신 발효로 알려진 매우 비효율적이고 오래된 경로에 더 많이 의존한다. 
바르부르크는 말년에 이것이 암의 진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산화적 경로를 이용한 에너지 생성 능력에 손상이 발생하면 세포는 발효 체제로 전환한다. 
그는 말했다. 

“암은 그 어떤 질환보다 많은 2차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원인은 하나뿐입니다. 
간단히 말해 암은 정상 세포에서 유기 호흡이 당 발효로 대체되면서 발생합니다.

 

대사 기반 암 치료법

 

최근 5~10년간 암 연구의 방향은 암을 대사의 문제로 보고 치료법에 적용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대사 기반 암 치료법의 개발과 시험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임상 모델을 바탕으로 특정 유형의 암, 특히 치료에 대한 내성이 강하거나 유명한 바르부르크 표현형이 나타나는 암에 대사적 접근법을 사용하거나 표준치료 대신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대사 기반 전략에는 암 특이 대사(예를 들어 헥소키나아제Ⅱ)와 신호전달(예를 들어 PI3K/AKT/mTOR)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의 사용, 그리고 조작된 케톤 식이가 포함된다. 
영양학적 케토시스는 종양의 글루코스 사용을 제한하거나 인슐린과 성장인자의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다수의 종양 촉진 경로에 영향을 준다. 
지난 10여 년간 거의 종양 대사와 대사적 신호전달에 관련된 성장인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콘퍼런스나 협회의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중요한 것은 후성유전학적 통제에 의한 대사와 바르부르크 효과를 촉진하는 일탈적인 신호전달 경로의 대사 재프로그래밍의 교차점이다. 
바르부르크 효과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자 암 연구와 더 효율적인 암 치료법 및 예방 전략을 향한 경로 재설정이 활성화되었다.

 


 책 속으로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국가 암 법의 통과를 알렸다.
연방정부로부터 16억 달러를 지원받아 국립암연구소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사람들은 성공이 임박했다며 낙관했다.
그러나 그 후로 주목할 만한 성과 없이 10년이 지나갔다.
국립암연구소는 선천적 돌연변이는 전체 암의 5~7%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암은 유전적 질환이다"라고 웹사이트에 기재했다.
현재 대다수의 암, 특히 전이성 진행 암과 뇌종양에는 치료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의 표준치료가 생존기간을 몇 개월 연장시킬 수는 있지만 일부 종양의 공격성과 전이성을 강화시킨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국가 암 법이 재정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전형적인 뇌종양 환자는 생존율 향상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방사선 치료, 유독한 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

-머리말

 

 

바르부르크가 암을 에너지 문제라고 확신한 이유는 비특이성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질환에는 특이성이 있다. 
누군가가 결핵에 감염되었다면 호흡기 질환으로 나타난다. 
순환계가 막히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나타난다. 
바르부르크는 암을 더 근본적인 문제로 보았다. 
포트와 라우스가 발견했듯 암에는 무수한 원인이 있으며 많은 의사들이 증명했듯 어떤 조직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암은 본질적인 문제이며 생명에 있어 에너지만큼 본질적인 것은 없다.
당시 인간 세포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었다. 
바르부르크가 존경했던 프랑스 과학자 루이스 파스퇴르는 이러한 에너지 생성 방식을 "유기 호흡"이라고 명명했다. 
반면 산소 없이 에너지와 젖산을 생성하는 방식을 "무기 호흡"이라고 불렀다. 
무기 호흡의 유형 중에는 글루코스 1 분자가 가진 고유 에너지의 일부를 추출하는 원시 경로가 있었다. 
생물이 무산소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발효를 진화의 첫 번째 경로로 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발효는 사람에서부터 원숭이, 조류, 효모, 시금치,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 폭넓은 범위로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이 경로는 지극히 비효율적이다. 
발효를 통해 유기 호흡과 같은 양의 에너지를 얻으려면 유기 호흡의 18배에 해당하는 글루코스를 소모해야 한다. 
이를 모터 외의 모든 조건이 동일한 자동차에 비유해 보면 유기 호흡으로 1갤런당 38마일을 갈 수 있다면 무기 호흡으로는 2마일밖에 갈 수 없다.
유기체가 진화의 사다리를 타고 복잡성과 분화 specialization를 향해 올라가는 과정에서 호기성 에너지 대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인간 세포는 일반적으로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호기성 대사와 무산소성 경로의 부산물을 통해 얻는다. 
또 세포는 적응 메커니즘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근육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는 산소가 없거나 근육에 과량의 에너지가 필요할 때 일시적이지만 무산소 조건에서 젖산만으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유용 산소가 생기거나 근육이 활동을 멈출 경우, 세포는 더 효율적인 호기성 에너지 생성 방식을 재개한다.

- Chapter 01. 암은 어떻게 해서 유전질환으로 알려지게 되었을까 중에서

 

 

자궁경부암 검사의 개발자인 조지 파파니콜라우를 비롯한 많은 의사들은 암이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단계별 과정을 거쳐 악성종양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상의들은 대장암도 자궁경부암처럼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급속히 퍼지는 진행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암의 돌연변이는 개인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패러다임의 변화

보겔스타인은 체세포 돌연변이 설이 곤경에 처했음을 깨달았다.
돌연변이 모델이 암의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한 모든 데이터는 폐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개인의 종양은 지문이나 눈송이처럼 고유했다.
인간 DNA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율은 실제 암 발병률과 관련이 없었다.
세포는 DNA 돌연변이를 억제하고 수선할 수 있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발달시켜 왔다.
100개 이상의 DNA 수선 유전자를 밝혀냈다.
돌연변이는 환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일관된 치료 표적은 존재하지 않았다.
돌연변이는 사람에 따라 굉장히 다를 뿐 아니라 동일 종양 내에서도 대단히 다르다.
유전자가 손상을 입으면서 암이 시작된다.
와인버그는 암의 대표적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암세포는 ① 증식을 자체적으로 자극하고, ② 증식 억제 신호를 회피하며, ③ 세포사(세포자살)를 억제한다.

또④ 영속적으로 증식하며, ⑤ 종양 증식을 위한 혈관 신생을 유도하고, ⑥ 먼 부위까지 퍼진다(전이).

- Chapter 04. 암흑물질 중에서

 


사이프리드는 열량 제한만으로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오늘날 이 관찰은 하나의 이론적 체계로 정당화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이해 가능하다. 
열량 제한으로 혈중 글루코스 농도가 감소하면 암세포는 갈망하는 연료를 차지하기 위해 정상 세포와 맹렬히 경쟁한다. 
사이프리드는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반적인 열량 제한은 유지하되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지방을 늘리는 식으로 식단을 살짝 변경하여 암세포의 대사를 더 압박했다. 
탄수화물이 고갈되자 신체는 가장 선호하는 대사 에너지 생성 과정에 급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순환 연료의 근원인 글루코스를 대신해 케톤체라는 분자를 생산했다. 
암이 대사질환이라는 틀을 갖추면서 케톤체는 암 치료에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Chapter 06. 미토콘드리아 : 과거의 이론이 새롭게 돌아오다 중에서

 


암 치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첫 화학요법은 제2차 세계대전 중반쯤에 개발되었다. 
독성이 매우 높은 물질을 환자의 혈관에 주입하자 암세포가 조금 더 많이 파괴되었고 이를 근거로 정상 세포에 비해 훨씬 취약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과학자들이 암의 원인을 잘못 짚은 것이라면 암의 부작용에 불과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으려다 30여 년을 허비한 셈이 된다. 
만약 암이 대사질환이라면 이제 막 시작한 것이므로 진정한 진전이 빠르게 뒤따라야 한다. 
암 치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실 암세포는 잘못된 방식으로 생존하려고 애쓰는 손상된 세포이다.

바르부르크의 주장처럼 암이 손상된 호흡기관에서 비롯한 것이라면 치료 전략과 약물 디자인은 완전히 변경되어야 한다.

- Chapter 07.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중에서

 

 

 

카카오톡 문의 https://open.kakao.com/o/sKrWmeJ

 

카야니 매니저 / 건강 무료 상담

#건강#카야니#헬스트라이앵글#썬라이즈#썬셋#나이트로익스트림#섭취방법#프로바이오틱스플러스#유산균#콜라겐#히알루론산#힐링/테라피#헬스케어

open.kakao.com

 

반응형
댓글